<하갑돈의 삼사일언>광복군 김장훈

2012-08-30     경남일보

 

국경을 넘나드는 기부와 나라사랑은 가수 김장훈의 운명인지도 모른다.

특히 독도에 쏟아붓는 열정은 마치 광복군이 만주벌판에서 동해바다로 그 전선을 재배치한 것 같다.

그 비장함에 지난 광복절 김장훈은 독도 수영행사 후 쓰러지고 말았다.

이쯤에서 김장훈은 독도를 지키기 위한 행동지침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

자신을 심리적 압박으로 인한 공황상태에 노출시켜서는 안된다.

아울러 팬들은 그의 실천의지에 무한정 박수를 보낼 것이 아니라 그를 무대에 불러들여 자신의 노래에 독도 영유권 메시지를 담아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화기획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