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산 올 햇 배, 대만 수출길 오른다

배 수출연구회 단지 생산 원황배 15t

2012-08-30     김순철

▲사진설명=원협 배 수출연구회 단지에서 생산된 원황배를 선별하고 있다. 사진제공=진주시
진주시는 원협 배 수출연구회 단지 50㏊에서 생산된 햇배(원황) 15톤(2800만원)을 전국 최초로 대만으로 수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출 배는 진주 원협 선별장에서 지난 20일부터 선별을 시작하여 지난 24일 선적했다. 시는 이번 원황배 수출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040톤(26억9천6백만원)을 수출할 계획이다. 주요 수출 품종은 원황, 장십랑, 행수, 신고 순으로 수출하게된다.

특히 올해는 생육초기에 기상이 양호해 수분이 잘 이루어져 착과량이 많았으며 생육후기에도 점적관수 시설 및 방풍망, 덕 시설을 활용해 당도, 색택과 모양이 양호한 품질이 우수한 배를 10% 이상 많이 생산해 지난해 수출시장이던 러시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미국까지 수출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병해충 방제를 위한 농약사용 시 반드시 품목별, 국가별에 따른 수출농산물 사용가능 약제를 사용하고, 수확 전 사용일 등의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수출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이는 최근 각 국가마다 자국 농산물 시장의 보호를 위해 잔류농약 등의 검역요건을 더욱 더 엄격하게 설정하고 있으며 따라서 꾸준한 농산물 수출을 위해서는 수출농산물의 잔류농약에 대한 안전성이 중요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