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중국 수출량 10년 새 7배 늘었다

창원상공, 기업 수출·입 추이 조사결과

2012-09-03     이은수

기계류 중심의 국가산업단지가 있는 창원지역의 중국 수출과 수입이 10년새 각각 7배와 3.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는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지난달 창원지역 기업들의 중국 수출·입 변화 추이를 조사했다. 기간은 지역별 무역 통계가 시작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다.

 2일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창원지역 기업들의 중국 수출은 48억1천200만달러로 2001년 6억9천만달러 보다 7배 가량 늘었다.

 주요 수출품은 2001년의 경우 TV 음극선관(1억3천만달러), 음성·영상기록 및 재생 부품(7천만달러), 냉장·냉동설비 압축기(5천900만달러) 등이었다.

 지난해에는 선박추진용 엔진(9억1천800만달러), 굴착기 등 건설기계(6억3천500만달러), 전화기 부품(4억8천400만달러) 등으로 바뀌었다.

 수입은 지난해 28억9천600만달러로 2001년 8억6천100만달러 보다 3.4배 증가했다.

 주요 수입품은 10년새 TV·라디오 송수신기 부품(1억8천700만달러)에서 전화기 부품(7억6천300만달러)으로 바뀌었다.

 또 창원지역의 국가별 수출 비중 추이를 보면 중국은 10년새 6.7%에서 19.8%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에 미국은 28.1%에서 12.3%로, 일본은 11.4%에서 5.5%로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27.9%), 일본(23.7%), 유럽연합(21.6%), 미국(10.5%) 등 순을 보였다.

이은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