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생산 현장 땀방울을 체험하다

두산重, 전국 30여개 이공계大 과대표 초청

2012-09-03     황용인

▲사진-두산중공업은 지난달 31일 전국 30개 대학의 이공계 과(科) 대표 130여명을 초청, 회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터빈· 플랜트 등 제품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최근 이공계 대학생들의 취업난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각 부처 등지에서 다각도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굴지의 기업이 이공계 대학생들을 산업현장으로 초청, 산업 역군들이 흘리는 땀방울을 직접 느끼게 하는 이색 체험을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박지원)은 지난달 31일 전국 30여 개의 대학 이공계 과대표 130여명을 초청, 터빈·원자력 공장, 발전 플랜트 등 생산 현장을 둘러보는 ‘2012 공대생이여 현장의 숨결을 느껴라’ 행사를 개최했다.

두산은 이날 이공계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 분야와 관련 있는 터빈·원자력 공장 등 생산 현장을 꼼꼼히 둘러 보면서 회사와 발전 플랜트 엔지니어링을 통해 생산과정 등을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두산중공업은 이들 학생들을 비롯해 이공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0월부터 추진되고 있는 ‘청년 에너지 프로젝트’를 통한 ‘에너지 아이디어 공모전', ‘두산 베어스와 함께 하는 대학 동아리 야구대회’, '기타리스트 이병우 콘서트' 등 청년들이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두산중공업 김명우 관리부문장은 “회사의 예비 신입사원이며 고객인 이공계 대학생들이 현장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이공계 대학의 과대표 학생들을 통해 기업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전파되는 효과가 큰 만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