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센 강변서 선상 K팝 콘테스트 열려

2012-09-04     연합뉴스
 프랑스 최고의 K팝 스타를 뽑는 'K팝 떠오르는 별 콘테스트'가 31일(현지시간) 밤 파리 센 강변에서 열렸다.

 파리 동부 센 강변의 바토파 선상 클럽에서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이종수) 주최로 개최된 이날 콘테스트에는 예선을 거쳐 엄선된 10개 팀이 참가, 열띤 경연을벌였다.

 예선에서 20여개 팀을 물리치고 결선에 오른 10개 팀은 250여명의 K팝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의 발라드와 댄스곡을 잇달아 부르면서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뽐냈다.

 이날 대상은 엑소케이의 'Angel'과 보아의 'The Shadow', 틴탑의 'Be my girl' 등 5곡을 믹스해 부른 혼성 3인조 그룹 'F.J.K'에게 돌아갔다.

 우승팀 'F.J.K'는 다른 35개국에서 뽑힌 예선 우승자들과 함께 오는 10월 창원에서 개최되는 'K팝 월드 페스티벌' 본선에 올랐다.

 'K팝 월드 페스티벌' 주최 측은 9월1일부터 20일간 36개 팀을 상대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 최종 결선에 참가할 15개 팀을 선발한다.

 이종수 주불문화원장은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젊은 프랑스인들의 K팝에 대한 열정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유럽은 물론 지구촌에서 불고 있는 K팝 열기를 지속시키고 한류 붐을 확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