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아”

취임 1주년 맞은 연암공업대학 박문화 총장

2012-09-04     임명진

진주 연암공업대학 박문화 총장<사진>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새로운 출발을 다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LG전자 사장 출신의 박 총장은 대기업 CEO로서의 풍부한 노하우를 살려 지난 해 9월 취임한 직후 교육여건 내실화에 역점을 두고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박 총장에게는 대기업 CEO출신 답지 않게 ‘통닭 총장’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취임 직후부터 학교를 틈틈이 순회하며 밤늦게까지 공부중인 학생들에게 통닭을 사주며 학생들이 느끼는 학교생활의 애로사항을 직접 전해 듣고, 개선방안을 세워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이런 학생과의 소탈한 만남은 대학 경영에 고스란히 반영돼 취임 3개월 만에 종합행정센터를 구축, 학생 민원업무의 ONE-STOP 서비스 체제를 구축해 학생들의 민원처리시간 단축 및 편의성,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대기업 CEO로서의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총장 취임 후 가장 우선적으로 급변하는 사회변화에 대응해 기업이 요구하는 전공발굴을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산업체 수요 분석을 통해 기업과의 협약으로 신입생 전원 취업을 약정하는 ‘스마트융합학부’를 개설했다.

이 외에도 기존의 5개의 학과를 3개의 계열 및 학부로 변경·운영할 계획으로 학과 조직을 개편했다. 전기전자정보계열, 기계조선자동차계열, 산업정보디자인계열은 기존 학과가 통합되어 운영된다.

박 총장은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간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1년 동안 많은 일을 진행했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다. 우리대학 재단 법인인 LG연암학원과의 긴밀한 연계로 연암공업대학은 보다 더 나은 새로운 출발을 위해 도약할 것이다”고 밝혔다.

임명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