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가지 향 오미자 맛보세요”

산청·함양·거창 등 올해 첫 수확

2012-09-05     양성범/이용우/정철윤

산청과 함양 거창 등 서부경남지역 오미자 농가들이 올해 첫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4일 산청군 생초면 고촌마을 최재복(64)씨 오미자 재배 농가에서 수확작자업이 한창인 가운데 영롱한 붉은빛의 오미자 열매가 이곳을 찾은 탐방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만여㎡의 부지에 재배중인 최씨부부의 산청오미자는 우수하고 안전한 농작물만에만 부여되는 GAP인증을 받은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함양군 서상면 복동마을 이영철씨(51) 부부도 빨갛게 익은 오미자를 수확했다. 남덕유산 자락 해발 500m 고랭지에서 생산되는 오미자는 저장성이 높고 향이 뛰어나 인기를 끌며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당 1만원에 팔리는 함양 오미자는 현재 55㏊의 190농가에서 연간 220t의 오미자를 생산, 약 20억 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 해발 700M~1000M 이상의 고랭에서 재배한 거창 빼재 오미자는 향이 진하고 오미자의 다섯가지 향이 진하기로 소문 나 있다.

특히 빼재 오미자는 살이 많고 신맛이 강하여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으며 간과 신장을 보호하고 근육의 수축력을 높여주고 어린아이들의 야뇨증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기다.

산청/양성범·함양/이용우·거창 정철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