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통영 행정통합, 고성군민 토론회 개최

2012-09-12     김철수

고성·통영 행정통합에 따른 군민토론회가 11일 오후 3시 고성군민체육센터에서 200여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신문, 고성미래신문, 고성시사신문, 고성인터넷뉴스 등 고성지역 언론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군민 토론회에 남덕현 고성·통영행정통합발전위원회 고문과 양용석 위원장이 찬성측 패널로 참석했고, 김대겸 고성·통영행정통합 반대추진위원회 자문위원과 정재현 전 고성JC회장이 반대측 패널로 각각 참석했다.

먼저 양용석 패널은 “고성·통영의 지역 관광지를 연계를 강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생활 폐기물 처리시설의 통폐합과 공동 운용, 공무원 수 감소, 각종 단체의 통폐합으로 예산절감이 가능하다”며 통합을 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남덕현 패널은 “통합에 실패한 사례를 보면 주민 의견을 무시한 경우가 많은데 신중하게 사전에 군민에게 알려 서로 협의하여 군민의견으로 통합 절차를 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대측 김대겸 패널은 “인근 자치 단체의 경우를 보면 예산, 교부세 등 재정 감소로 통합이 지역의 낙후를 초래한다”며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특례 조항에도 해당되지 않아 개별 법령상 및 재정 특례 혜택을 모두 받지 못할 우려가 있다”며 행정통합 반대 이유를 밝혔다.

정재헌 패널은 “지방 행정체제 개편 위원회의 여론 조사는 거제·고성·통영의 통합을 전제로 한 것인데 그 당시의 여론조사를 고성 통영의 통합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고성/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