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 추가발령

2012-09-13     허평세

동해 남부 연근해에 해파리 주의보가 추가 발령돼 어업피해가 우려된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은 지난 11일 오전 10시를 기해 경남에서 경북 해역에까지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를 추가 발령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이 지난주 경남-부산-울산-경북 연근해를 조사한 결과, 자망과 정치망에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유입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직경 50~130㎝)가 자망에는 28∼180마리, 정치망에는 6∼200 마리가 유입된 것을 확인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동해 남부해역에 다량 출현한 것은 지난 볼라벤과 덴빈의 영향으로 제주 남단에 위치한 해파리 군집이 해류에 의해 남해와 동해 연안으로 확산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또한, 수산과학원이 우리나라 전체 해역에서 대해 모니터링 한 결과, 태풍 이후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출현빈도가 증가하고 분포범위가 경남과 경북해역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통영/허평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