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전통시장 기준 '18만5000원'

2012-09-17     황용인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차례상 비용이 18만5000원 정도 소요될 것을 예상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16일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이 대형유통업체 보다 다소 저렴한 전통시장의 물가를 기준으로 18만5000원선에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aT에 따르면 지난 12일 현재 전국 37개소(전통시장 12개, 대형유통업체 25개)를 대상으로 2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18만4711원, 대형유통업체 25만8467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9%, 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류별로는 최근 사육두수 증가로 공급물량이 충분한 축산물 가격이 하락했다. 배추·무도 전월 대비 오름세이나, 작년 추석 19일전(8월 24일)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또한 시장별 구매비용 조사결과 전통시장에서 구입시 대형유통업체보다 약 7만4000원(28.5%) 정도 소요비용이 덜 들 것으로 조사됐다.

aT 관계자는 “추석이 예년에 비해 10일 정도 늦음에 따라 물량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되어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aT는 20일, 25일, 27일에 차례상 및 선물세트 가격, 직거래 장터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며, 관련자료는 aT 농수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