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내서 운임 상향 조정

2012-09-18     한호수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이 오는 10월4일부터 국내선 공시운임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기존항공사 대비 80% 수준으로 조정한다.

제주항공의 현행 공시운임 기준은 지난 2008년 이후 총 3차례에 걸친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결과 따라 김포~제주 노선과, 청주~제주 노선은 기존항공사 대비 주중과 주말은 각 80%, 성수기와 탄력운임은 87%를 받고 있으며, 부산~제주 노선은 타 LCC(에어부산) 대비 주중 93%, 주말 94%, 성수기와 탄력운임 95% 등 운영되고 있다.

이 같은 제주항공 공시운임 기준에 따라 대한항공이 7월18일자, 아시아나항공이 8월3일자, 에어부산이 9월1일자로 각각 운임을 인상한 데 맞춰 제주항공도 10월4일부터 운임 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김포~제주 노선의 주중(월~목) 운임은 기존항공사 8만2000원의 80%인 6만5600원, 주말(금~일) 운임은 기존항공사 9만5000원의80%인 7만6000원, 성수기 및 탄력운임은 기존항공사 10만7000원의 87%인 9만3000원으로 조정됐다. 같은 기준이 적용되는 청주~제주 노선의 주중운임은 기존항공사 7만2000원의 80%인 5만7600원, 주말운임은 기존항공사 8만3000원의 80%인 6만6400원, 성수기 및 탄력운임은 기존항공사 9만4000원의 87%인 8만1700원으로 조정됐다.

또 부산~제주 노선의 주중운임은 타 LCC 5만8000원의 93%인 5만3900원, 주말운임은 타 LCC 6만8000원의 94%인 6만3900원, 성수기 및 탄력운임은 타 LCC 7만8000원의 95%인 7만4100원으로 조정됐다.

부산/한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