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 '부당요금 인상' 단속 나선다

하동군, 물가안정 지도·점검 강화

2012-09-19     여명식
하동군은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가격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8일 오전 11시 군청 상황실에서 2012 물가안정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유행 군수(위원장)를 비롯한 민·관 물가대책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가안정관리 종합상황실 운영, 성수품 가격안정 등 추석 명절에 대비한 물가안정 세부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군은 우선 지역 물가관리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개인서비스요금, 바가지요금, 위생·숙박업소요금 등 3개반 11명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군청 담당과장 3명을 책임자로 하는 공공요금 안정 책임관제를 운영키로 했다.

또한 행정·경찰·여성단체 등 11명의 민관 합동 물가 지도·단속반을 편성해 부당요금 인상업소에 대한 지도·단속과 함께 개인서비스요금 현장점검, 우수사례 발굴·개선 등의 업무를 추진키로 했다.

군은 이·미용, 삼겹살 등 개인서비스 6개 품목과 배추, 사과, 배, 소고기, 조기 등 농축수산물 16개 품목 등 모두 22개 품목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해 물가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상·하수도, 택시요금 등 지방공공요금 안전 관리를 위해 공공요금 동결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한편, 공공요금안정 책임관의 수시 현장점검을 통해 지방공공요금의 안정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또 현재 관내 30개 업소가 참여하는 개인서비스요금 인하업소에 대해서도 연중 추가 신청을 받아 가격표지판·물가안정업소 명패 등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하며 물가안정을 꾀하기로 했다.

특히 군은 추석 명절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10월 7일까지를 물가관리 중점기간으로 정하고, 추석 성수품에 대한 관련기관 합동 점검을 통해 성수품 수급상황과 불공정 거래행위, 개인서비스 요금 과다 인상 등의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하동/여명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