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 얻는데 60년 명성 잃는데 60초"

김맹곤 김해시장 전 직원에 편지…청렴강조

2012-09-19     한용

 “조직의 명성을 얻는 데는 60년이 걸리지만, 그것을 잃는 데는 60초가 걸린다”

 김맹곤 김해시장은 지난 18일 전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같이 적었다.

 행정시스템의 직원메일함을 통해 전달된 김 시장의 이번 편지에는 시정발전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또 김 시장은 민족의 최대 명절을 맞아 전 직원은 가족과 친지들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는 행복한 추석을 보내시라고 기원 했다.

 특히 김 시장은 세계 최고의 투자자 워렌 버핏의 말을 인용하면서 청렴한 공무원상 정립을 강조했다.

 이는 최근 벌어진 모 직원의 불미스러운 사건 때문에 다른 대다수 공무원의 신뢰도 하락을 우려해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편지에서 김 시장은 “공무원이 청렴하지 않고 공정신뢰도가 떨어지면 사회 경제적으로 부담해야 할 비용이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 번 공직자의 자세를 가다듬어 시정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아달라”고 주문했다.

김해/한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