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제조업체 75% 추석 상여금 지급

진주상의 설문결과… 대다수 3~5일 휴무

2012-09-19     박철홍

진주지역 제조업체들은 올해 추석 연휴때 평균 3~5일을 쉬고, 4곳중 3곳이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진주상공회의소(회장 하계백)는 지난 6일~14일 지역내 상시종업원 20인 이상 10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휴무일 및 상여금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76개 업체(전체의 75%)로 급여액의 50% 이하를 지급하는 업체가 35개사(34%)로 가장 많았고, 급여액의 51~100%를 지급하는 업체가 24개사(24%)로 뒤를 이었다. 101% 이상을 지급하는 업체는 4개사(4%),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1개사(1%)로 나타났다.

상여금 외에 귀향비 등의 명목으로 일정액을 지급하는 업체는 12개사(12%), 계획 중인 업체 5개사(5%), 미지급 업체는 21개사(21%)로 조사됐다.

또 상여금 지급업체 중 일부와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일부 업체는 떡값 명목으로 5만~50만원 또는 간단한 선물을 지급한다고 답했다.

휴무일은 업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3일간 쉬는 업체가 60개사(59%), 4일간 11개사(11%), 5일간 24개사(24%) 순이었다. 6일 이상 장기간 쉬는 업체는 2개사(2%), 아직 계획중인 업체가 5개사(5%)로 나타났다.

진주상의 관계자는 “추석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아직 상여금 지급 수준과 휴무일을 결정하지 못한 업체도 다소 있다”면서 “추석 관련 설문과 함께 기업경영 애로요인을 조사해보니 대다수의 업체가 경기 침체에 따른 매출 부진과 자금난을 가장 주된 애로점으로 꼽았다”고 밝혔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