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욱 교수팀, 돼지 육질결정 유전자 발견

2012-09-19     임명진
돼지의 육질을 좌우하는 유전체 마커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견돼 향후 우수한 육질을 가진 돼지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18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경남과학기술대 양돈과학기술센터 김철욱 교수팀이 연구한 연구결과가 생물학 분야 학술지인 ‘PLoS One' 인터넷 판에 실렸다.

일반적으로 육질형질은 돼지를 도축한 후에 돈육 전환과정 동안에 일어나는 사후 대사작용에 의해서 결정된다. 이러한 대사작용은 다양한 대사관련 효소에 의해서 촉진된다.

김철욱 교수팀은 차세대 전사체 염기서열 분석 기술을 활용해 돼지 집단에서 유전자형분석 및 육질형질과의 연관성 분석으로 육질과 관련이 있는 유전자 마커들을 대량 확보했다.

이번 김철욱 교수 연구팀이 활용한 전략은 저비용으로도 관심 있는 돼지 육질의 선택적인 발굴 및 단백질 구조, 분자진화적 연구를 위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해 줄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철욱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육질형질연관 nsSNV를 종돈의 조기 선발에 활용하여, 육질이 우수한 종돈 계통을 개발함으로써, 이를 통해 육질이 우수한 돈육의 생산성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 성과를 밝혔다.

임명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