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댐이 태풍 대형사고 막았다

산청 차황면 실매마을 피해 최소화 효과

2012-09-20     양성범

지난 17일 내습한 제16호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산청지역의 차황, 오부면 지역에 집중 폭우를 내려 산사태와 하천유실 등 많은 피해를 남겼다.

황매산 지역인 산청군 차황면 실매마을의 경우 임야 상부 2Km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산더미 같은 토사가 마을로 내려 왔으나 이미 설치된 사방댐(4개소)의 영향으로 하류 실매마을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큰 효과가 있었다.

사방댐은 산사태로 밀려 내려오는 토석과 나무를 차단하고 물 흐름을 줄여 하류지역의 가옥과 농경지, 도로 등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사방댐이 설치되지 않았다면 하류지역 농경지와 많은 주택의 피해로 대형 인명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일이었으며, 산사태 피해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입증되는 되었다.

산청군 관계자는 “지형적인 여건상 산이 많고 급경사지인 지역이 많아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가 많을 것으로 판단되므로 앞으로 주민의 생활터전을 보호하고자 사방댐을 더욱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청/양성범기자(사진제공=산청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