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수돗물 새 브랜드 '찬새미'

2012-09-25     한용

 김해시 수돗물 브랜드 이름 ‘가야의 물’이 ‘찬새미’로 바뀐다.

 24일 김해시에 따르면 시는 그 동안 낙동강 표류수를 이용해 수돗물을 공급해 오다가 내년부터는 강변여과수로 취수원이 변경됨에 따라 수돗물 브랜드 이름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5월부터 전국공모를 벌인 결과 총 1372개의 새 이름이 접수됐다.

 이에 시는 김해시 수돗물 브랜드명 심사위원회 심사와 시민 인터넷 선호도 조사, 시조정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찬새미’를 최종 선정했다.

 ‘찬새미‘는 김해시 외동 김경곤(21)씨가 제안한 이름으로 “손에 담그면 뼛속까지 시리도록 차갑고 맑은 우물”이란 뜻이다.

 김 씨는 “낙동강 표류수가 하천 바닥 토양의 자정(自淨)작용을 통해 강변여과수로 태어나는 과정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우수작으로는 경기도 안산시 김성윤(49)씨가 제안한 ‘가야천년수’ 와 김해시 대성동 허남소씨(54)의 ‘가야수’가 각각 선정됐다.

 한편 김해시는 수돗물 BI(Brand Identity)와 캐릭터 등을 개발해 강변여과수가 공급되는 내년부터 요금고지서와 수도시설 관련 간판, 수돗물 PET병의 라벨 등에 활용키로 했다.

김해/한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