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져 가는 우리네 농경문화 한 눈에’

의령군, 농경문화 홍보관 건립

2012-09-25     박수상

의령군이 잊혀져 가는 우리네 전통농경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통농경문화 홍보관을 건립, 추석날인 오는 30일 개관식을 갖고 일반에 무료로 개방한다.

의령군 전통농경문화 홍보관은 의령읍 무전?정암리 전통농경테마파크 내에 사업비 30억 원을 들여 2011년 10월 착공,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곳에는 농경문화 홍보관 1173㎡에 생활민속관, 농기구전시관, 소싸움관련 전시장 등 650여점을 전시하고, 의령9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과 소싸움 홍보 영상관 등 다양한 영상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야외에는 물레방아와 윷놀이, 장기판 등 야외 체험장도 갖추고 있다. 농경문화 홍보관은 4계절 농경문화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농기구를 전시하고 계절별 필요한 농업기구의 쓰임새를 알 수 있게 하여 옛 조상들의 농경생활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소싸움의 유래와 소싸움 기술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으며, 의령의 자랑이었던 소싸움계의 지존 범이의 활약상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잊혀져 가는 전통농경 문화를 보존하고 조상들의 농경생활을 재현함으로써 기성세대에게는 옛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하고, 신세대는 우리 전통농경 유물을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의령군 전통농경테마파크 내에는 ‘문화홍보관’, ‘의병도시 숲’, '민속 소싸움경기장‘, ’농산물종합유통센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의령/박수상기자 susang@gnnews.co.kr

사진설명=농부가 전통방식인 소를 이용해 밭을 갈고 있는 모습.

사진제목=의령 34-2.jpg (의령 전통농경문화 홍보관 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