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두명 중 한명 “추석선물 지역특산물로”

상의 설문조사결과…사과·배 가장 선호

2012-09-25     박철홍

직장인 절반이 이번 추석선물로 지역특산물을 구입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품목으로는 사과와 배 등 과일을 가장 선호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직장인 600명을 대상으로 ‘추석선물용 지역특산물에 대한 선호실태’를 조사한 결과, ‘추석선물로 지역특산물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이 54.4%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반면 구입할 의향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38.1%, 모르겠다는 7.5%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품목으로는 ‘사과·배 등 과일류’가 57.4%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우’14.8%, ‘굴비’8.2%, ‘인삼·홍삼세트’8.2%, ‘한과·전통술’6.6%, ‘기타’ 4.8% 순으로 조사됐다.

 구입을 고려하는 지역특산물의 가격대는 ‘5만원~10만원 미만’이 50.8%로 가장 많았다. 이어 ‘3만원~5만원 미만’33.6%, ‘10만원~15만원 미만’8.2%, ‘3만원 미만’4.1%, ‘15만원 이상’3.3% 등의 순이었다.

 지역특산물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로 나타났다. 일반제품과 비교해 지역특산물에 대한 만족도에 대한 질문 결과, 응답자는 ‘품질’이 142.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이어 ‘맛과 향’141.6점, ‘신뢰성’135.5점, ‘디자인·포장’129.7점 순으로 평가됐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할 의향이 있는 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7.1%가 ‘있다’고 답했고 ‘생각해 보겠다’는 응답은 11.3%로 나타났다. 

 지역특산물, 전통상품의 구매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과제로는 ‘정품 확인방법 등 정보제공 확대’(35.5%), ‘매장확대 및 배송원활화’(32.3%), ‘다양한 상품 발굴·개발’(19.4%) 등으로 나타났다. 이외 소수응답으로 ‘품질인증 강화’ 6.6%, ‘현금영수증, 신용카드 결제불편 해소’ 3.7%, ‘구입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1.1% 등이 있었다.

 한편, 직장인의 추석귀성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2.1%가 ‘고향에 다녀올 계획’이라고 답했고 귀성일로는 ‘9월 29일(토) 오전’(40.2%)을, 귀경일로는 ‘10월 1일(월)’(41.6%)을 가장 많이 꼽았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