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oy 댄스, 풍물가락에 놀아볼까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정기연주회

2012-09-25     강민중

진주시립 국악관현악단이 가을의 길목에서 제50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25일 오후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연주회는 홍희철 지휘자와 40여 명의 단원들, 킬라 몽키즈 B-boy팀, 전통예술원 마루, 임수정, 공윤주, 이나영의 협연으로 역동적인 B-boy 댄스와 우리 가락의 흥겨운 멋이 함께 어우러져 신명 나는 한마당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깊어가는 가을밤을 배경 삼아, 새벽에 동이 터서 환하게 비치는 햇살을 의미하는 ‘동살’가락으로 연주회의 첫 막이 올라 희망과 긍정의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힘차게 살길 기원하는 마음을 관객들에게 감동 있게 전한다.

신명나고 생기 넘치는 우리 민요 ‘청춘가, 태평가, 밀양아리랑, 뱃노래, 자진뱃노래’로 신명을 이끌며, 화려한 북장단과 춤사위로 남성적인 힘과 여성적인 섬세함이 어우러져 독특한 흥과 멋을 함께 맛볼 수 있는‘진도북춤’에 이어 우리나라 최고의 B-boy팀 킬라 몽키즈와 진주를 대표하는 풍물패 전통예술원 마루의 화려하고 열정적인‘B-boy와 풍물이 함께하는 신명마당’이 펼쳐지며, 마지막은 아리랑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아리랑 환상곡’이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우리 전통 음악이 가진 멋과 얼을 흠뻑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