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기사들 전통시장 활성화 앞장

진주 삼성교통 시민버스] 온누리상품권 구입

2012-09-25     강진성

▲사진설명=24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진주 시내버스업체인 삼성교통과 시민버스 노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온누리상품권 구입약정을 체결했다. 삼성교통 조연환 노조지회장, 김병용 대표, 시민버스 이춘태 대표, 송영기 노조분회장 직무대행.(왼쪽부터)

 

24일 진주지역 시내버스업체인 삼성교통과 시민버스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구입에 나섰다.

노동자자주관리기업인 삼성교통과 시민버스 노사는 24일 오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온누리상품권 구입약정을 체결했다

노동자자주관리기업인 두 업체는 지난 2월 설 명절에도 16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구입한 바 있다. 이번 추석은 불경기로 재래상권이 더 어렵다고 판단해 3000만원으로 금액을 늘렸다.

지난 2월 온누리상품권을 추진했던 삼성교통 조연환 노조지회장이 이번에도 앞장섰다. 직원 1인당 10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노조에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조 지회장은 “시내버스는 시민이 고객이다. 전통시장 상인 역시 우리의 고객이다”며 “지역업체가 지역상인을 돕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고 말했다. 그는 “재래상권이 무너지면 진주시민 모두에게 피해가 돌아온다. 전통시장의 존폐를 경제논리로만 따질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나서 살리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