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김기희, 카타르 리그 임대이적

2012-09-26     연합뉴스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일본과의 3-4위전에서 막판 교체출전해 병역혜택을 받았던 수비수 김기희(23·대구FC)가 카타르 리그에 진출한다.

 대구FC는 25일 "김기희를 카타르 알 사일랴로 내년 6월30일까지 임대 이적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 2순위로 대구에 입단한 김기희는 K리그 통산 31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런던올림픽에서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일본과의 3-4위전에서 후반 44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와 교체돼 동메달과 함께 병역혜택을 받은 바 있다.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우승해 1부로 승격한 알 사일랴는 이달 말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수비수 영입을 추진해오다 김기희를 낙점했다.

 대구 구단은 "런던올림픽을 계기로 K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한 김기희를 보내기 쉽지 않았지만, 해외 무대에서 새로운 경험을 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도록 임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기희는 빠르면 29일 엘 자이시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카타르 리그에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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