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소싸움 '살아 있는 열전' 맛본다

제120회 대회 내달 2일부터 7일까지 개막

2012-09-28     김순철

지난해 열린 제119회 진주전국민속소싸움대회 모습. 사진제공=진주시

제120회 진주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내달 2일부터 7일까지 진양호 진주전통소싸움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소싸움대회에는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유명 싸움소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2일 계체와 대진 추첨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일정에 돌입한다.

민속씨름과 유사하게 체급별(백두, 한강, 태백 등)로 나눠 토너먼트식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이번 대회는 소싸움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 및 송아지를 비롯한 푸짐한 경품들이 준비되어 있어 관광객들과 지역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진주시는 전통민속소싸움의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번 대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재해대처계획을 수립하고, 적재적소에 필요인원을 적절히 배치하고, 차량 정체 및 주차난에 대비하여 진주시 자원봉사단체에 협조를 구하는 한편 주차관리 인원을 배치했다.

(사)한국민속소싸움협회 진주시지회 또한 이번 대회를 내실 있게 치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진양호 인근 주요 도로변에는 대회를 알리는 베너를 달고, 전통소싸움경기장 각 동 출입구에는 포스터를 부착했다. 또한  지역의 각종 방송사와 언론을 통해 대회를 적극 홍보함은 물론 애드벌룬, 현수막, 만국기 등을 설치하여 축제 분위기를 한껏 살리면서 관광객을 맞이할 채비를 마무리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