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의정비 3.3% 인상 요청

2012-10-09     이은수

창원시의회는 내년도 창원시 의원들의 의정비를 결정하기 위한 ‘2013년도 의정비 심의위원회’ 첫 회의를 8일 창원시청 제3회의실에서 가졌다.

창원시의회는 올해 의정비 4172만원보다 3.3% 인상된 4309만원을 요청했다. 옛 창원·마산·진해시가 통합된 후 의원들의 교통비 증가와 비슷한 규모의 다른 시에 비해 의정비 수준이 낮다는 점이 고려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이와 관련, 전화 설문조사를 통해 의정비를 결정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의정비 심의위는 이 자리에서 송광태 창원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와 함께 여론수렴 방법과 관련해 공청회, 주민 여론조사, 전화 설문조사 등의 방법을 놓고 논의한 끝에 전화 설문조사 방식을 채택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의정비를 올해보다 3% 이상 인상된 안을 내놓았으나 이는 전국 50만 이상 도시 평균 4205만원보다 낮은 액수”라며 “ 충분한 여론수렴을 거쳐 인상이나 동결 등을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창원시의회는 오는 29일 오전 11시 의정비 심의원회를 열어 내년도 의정비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