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경남지사 후보 '국민참여경선'

4명 압축 후보 대상 10~12일 등록 접수

2012-10-09     김응삼

새누리당은 12월 대선 일에 동시 치러지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후보를 국민참여 경선으로 선출키로 8일 결정했다.

당 공천위원회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식의 경남지사 후보 공천 방식을 확정했다. 공천위원장인 서병수 사무총장은 "경남지사 선거에 대한 새누리당 후보는 당헌ㆍ당규에 있는 대로 국민참여경선을 하도록 공천위에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경선 후보는 1차 여론조사 컷오프를 통해 압축한 4명의 후보가 모두 참여하게 된다고 서 사무총장은 전했다. 후보 4명은 박완수 창원시장, 이학렬 고성군수,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홍준표 전 대표 등이다.

경선 비율은 '2:3:3:2', 즉 대의원 2, 당원선거인단(책임당원) 3, 국민선거인단 3, 여론조사 2로 구성된다. 선거인단 규모는 대의원 2500여명과 당원선거인단 3800여명, 국민선거인단 3800여명을 합해 1만여명으로 하기로 했다.

공천위는 "당헌ㆍ당규상 선거인단은 전체 유권자 수의 0.1% 이상으로 구성하도록 돼 있지만 이럴 경우 선거인단 수가 2500여명이 돼 경남도민의 민심을 정확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유권자의 0.4%로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은 9일 국민참여경선 공고를 한 뒤 10∼12일 3일간 후보자 등록을 접수한다. 이어 다음달 3일에 투표를 하고 4일에 후보자 지명 경남도당 대회에서 개표를 해 후보를 확정하게 된다.

김응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