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조선소 살려달라"

신아sb살리기 대책위, 대선후보에 공개 질의

2012-10-10     이홍구

통영지역 중소 조선소로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 중인 신아sb 살리기 범시민대책위가 정부차원의 대책을 호소하며 유력 대통령 후보 3명에게 공개질의서를 발송했다.

범시민대책위(위원장 조일청)는 9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후보들은 중소 조선소와 지역경제 회생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통영지역 5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책위는 "통영 미륵도의 삼호조선과 21세기조선은 폐업했거나 앞두고 있고 신아sb까지 회생과 폐업의 기로에 섰다"며 "3개 조선소에서 8000여명이 일을 하다 이제는 2000명도 안될 정도"라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조선 호황 등을 배경으로 2009년 지역내총생산 3조원을 돌파했던 통영이 파탄지경을 맞았다"며 "신아sb를 살리기 위해 시장논리가 아닌 정부정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단체는 중소 조선소 재정지원, 선수금 환급보증 등 대책을 묻는 질의서를 여야와 무소속 대선후보에 발송하고 오는 26일까지 답변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는 도의회 김윤근(통영·새누리당) 의원과 민주개혁연대 석영철(창원·통합진보당)·이종엽(비례대표·〃 )·김해연(거제·무소속)·여영국(창원·〃 ) 도의원, 통영시의회 김만옥 의장 등도 참석했다.

이홍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