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살리기, 경남도 나섰다

해양플랜트산업 전환 지원 등 중장기 육성계획 수립

2012-10-12     이홍구

경남도는 침체에 빠진 중소 조선업계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경남 해양조선산업 중장기 육성계획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중장기 육성계획은 3대 분야(해양플랜트, 조선기자재, 레저선박), 4대 전략(미래전략 기술육성, 성장기반 조성, 기업경쟁력 강화, 비즈니스 창출), 26개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이와 함께 2020년까지 해양플랜트 및 선박수출 50% 증대(2011년 대비), 해양플랜트 기자재 부품 국산화율 60% 달성, 레저선박산업 세계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설정 등 미래 로드맵을 제시했다.

특히 내년에는 해양조선산업 글로벌 마케팅 지원, 해양조선산업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기업지원 등 조선기자재업체의 해양플랜트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마케팅 및 R&D 사업화 지원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해양조선산업 중장기 육성계획 수립을 위해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지난 1월부터 자문기획단을 구성하고 5회에 걸친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경남 양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워크숍, 해양조선 기자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소업체 간담회, 도내 대학 해양조선 관련 학과장 간담회 등을 개최해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9개월에 걸쳐 중장기 육성전략 및 로드맵을 수립했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하고 조선기자재업체의 해양플랜트산업으로의 전환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