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부티텀씨, 외국인 말하기 으뜸상

2012-10-15     이웅재
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분자)는 회원 부티텀씨가 지난 9일 경상대학교 국어문화원의 주최로 열린 외국인 말하기 대회에서 1등에 해당하는 으뜸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566돌 한글날을 맞아 경상대학교 남명학관에서 열린 외국인 말하기 대회에서 부티텀 씨는 일반부 중에서도 3년 미만 일반부에 참가했다.

이 날, 부티텀씨는 '나의 로망 찜질방, 그 곳은 무서운 곳'이라는 제목으로 5분여 동안 말하기를 진행하였는데, 참가자 중 유일하게 찜질방복과 양머리 수건모자를 착용하고, 자신있게 말하면서 이야기에 맞는 율동까지 곁들였다.

부티텀 씨는 "기대이상 성과에 너무 기뻐다. 오늘따라 하늘도 예뻐 보인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한국어 공부해서 다른 대회도 나가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분자 센터장은 "부티텀씨는 한국에 온지 1년 7개월 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번 대회에서 으뜸상을 수상했다. 더 많은 결혼이민자들이 이러한 기회를 통해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사천/이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