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화양지구 상습침수 해방된다

배수개선사업에 국비 48억원 확보

2012-10-18     박수상

의령군은 화정면 화양지구가 2012년 배수개선사업 신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향후 4년 동안 국비 48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올 연말부터 사업에 착수, 화양지구 52ha에 배수장 1개소, 배수로 확장 277m, 매립 4.5ha 등의 사업을 오는 2015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의령 남강변에 위치한 화양지구는 배수로가 좁고 단면이 협소해 그동안 적은 비에도 자연배수가 원활하지 못한데다 남강의 수위상승과 맞물려 상습적인 침수피해가 반복돼왔다.

특히 태풍과 집중호우 시 상습적으로 매년 1~2회씩 농경지 52ha(15만6000평)의 침수피해가 발생되는 지역으로 그동안 주민들의 집단 민원과 불만이 지속돼 항구적인 보완대책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의령군과 농어촌공사 의령지사는 지난 2008년부터 배수개선사업을 위해 경남도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부처를 수차례 방문,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이번에 배수개선사업 지구로 선정돼 전액 국비사업으로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호우 및 태풍으로 인한 상습침수 피해 예방으로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해결되는 것은 물론 영농 편익과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채용 군수는 "대규모 국비 지원사업이 가능했던 것은 지역주민과 농어촌공사 의령지사, 공직자 등 모두가 살기 좋은 의령 만들기에 적극 앞장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의령/박수상기자 susa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