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장애인식 개선 교육' 실시

2012-10-18     김순철

▲건국대학교 강병근 교수가 17일 오전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장애물 없는 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진주시
진주시는 10월 17일 오전 9시30분부터 12시까지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공무원과 일반시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국대학교 건축대학 강병근 교수를 초빙하여 '장애물 없는 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장애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7월 9일 진주시가 전국 최초로 무장애 도시(Barrier Free City) 기반 구축을 선언한 것과 관련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인식개선교육으로, 건축과 사회복지분야에 종사하는 공무원, 건축사, 사회복지사 등을 우선 교육대상으로 했다.

정유권 진주시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장애물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의 의지만으로는 모든 영역을 커버할 수가 없으며, 전 시민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자발적 참여가 이루어 질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는 것"이라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많은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 날 교육장 입구에 설치한 대형 현수막 '무장애 도시 만들기 나도 한마디'에 이창희 진주시장의 '무장애 도시는 시민 모두의 축복입니다'라는 친필 글귀와 진주시장애인총연합회의 '장애물 없는 세상에서는 우리도 더 이상 장애인이 아닙니다', 진주시장애인시설연합회의 '중증장애인도 지역사회에서 이웃과 함께 살고 싶어 합니다'라는 글들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현수막은 앞으로 장애물 없는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캠페인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