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의원 "여교사 성희롱 피해 증가"

2012-10-19     김응삼
학교 현장에서 여교사들이 학생들로부터 성희롱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8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박성호(사진·새누리당·창원 의창구) 의원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로부터 제출받은 ‘여교사 성희롱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이상 경력의 교직원 35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6%(161명)가 5년 전보다 학생들의 교사 성희롱이 심해졌다고 답했다.

한국교총이 최근 전국 여교사 381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20%(75명)가 지도 중 학생으로부터 불쾌한 경험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유형별로는 언어나 소리(64건)가 가장 많았고 신체접촉(34건), 문자(7건), 사진촬영(3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박 의원은 “학생들이 올바른 성 가치관과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갖게 하려고 제대로 된 인성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응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