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제2지선 낙동대교~가락나들목 구간 교통전환

2012-10-23     한호수
부산시와 한국도로공사 냉정부산건설사업단(단장 박태영)은 냉정~부산간 고속도로 확장공사 구간 중 제2지선 ‘감전나들목~가락나들목’ 구간(L=7.4km)을 운행하는 차량에 대해 신설 도로 4차로 구간을 이용토록 하는 단계적 교통전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남해고속도로 냉정서 서부산을 잇는 제2지선 확장공사가 일부 마무리돼, 기존 도로(교량)에 대한 보수보강공사를 실시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10월 29일부터 시외방향으로 운행하는 차량들은 기존 도로 대신에 감전나들목에서 서부산영업소까지 낙동대교 구간 1방향(2.5km)의 신설도로를 이용하게 된다. 또, 10월 31일부터는 서부산톨게이트에서 가락나들목까지 신설도로 1방향(4.9km)을, 11월 15일부터는 가락나들목에서 낙동대교까지 신설도로 양방향(7.4㎞) 모두에 대한 교통전환이 실시된다.

지난 2011년 말 남해고속도로 구간 중 ‘진주~냉정’ 구간이 8차로로 확장 개통됐으며, 잔여구간인 북부산 뱡향 및 서부산 방향 고속도로에 대해서도 2008년 12월 6~8차로 확장공사에 착수하여 현재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사 구간은 국내최대 연약지반에서 이루어져 그동안 기존 도로의 연동침하(지반 약한 곳 흙을 쌓는 경우 무게로 인해 인접 지반 가라앉는 현상)로 인한 포장처짐이나 균열이 발생해 잦은 보수작업을 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교통전환이 실시됨에 따라 포장 평탄성 및 시인성이 향상되어 이용자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낙동대교 구간에 운영하던 출근시간대 가변차로제는 동서고가도로와 신설 낙동대교 접속부에 S형 커브길 형성돼 교통사고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출근시간 이후부터 운영이 29일 중단된다.

한편, 낙동대교 모든 구간 8차로 개통은 현재 이용 중인 기존 교량의 보수·보강이 끝나는 2013년 12월 개통될예정이며, 준공 후에는 낙동대교의 교통혼잡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한호수기자 hosoo@gnnews.co.kr

낙동대교 교통전환계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