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의원 의정비 인상안 확정

2012-10-24     박수상
의령군의회 의원들의 의정비가 4년 만에 인상됐다.

의령군 의정비심의위원회(위원장 김외규)는 23일 오후 군청 2층 회의실에서 10여명의 위원이 참석해 2013년 의령군의회 의원 의정비 심의 2차회의를 갖고 전년 대비 152만원(5%) 인상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로써 지난 4년간 도내서 가장 낮은 3030만원이던 의령군의원 의정비가 내년부터 연간 3182만원이 지급된다. 이는 그동안 도내 시·군 의회 중 의령군의원 의정비가 최고 적은 수준인데다 평균에도 미치지 못해 시·군 의원들 간 형평성 등을 고려한 인상안이 설득력을 얻은데 힘입어 채택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의령군 의정비심의회와 군에 따르면 의정비 심의와 관련, 그간 자체 실시한 여론조사(설문조사)를 존중하고 행안부 안내지침 등을 고려해 전국 또는 도내 기초단체 의회의 평균수준 내에서 심의를 거듭한 결과 5% 인상안을 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심의위원회는 이날 의정비 확정안을 지체 없이 군의회의장과 군수에게 통보해야 하며, 군의회는 지방자치법에 의거 관련조례 개정을 거쳐 2013년부터 적용하게 된다.

의령/박수상기자 susa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