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칠원고, 통일수련대회 참가

2012-10-26     여선동
함안 칠원고등학교(교장 윤흥두)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1학년 학생 32명이 최전방 비무장지대의 현장을 찾아 국가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통일수련대회에 참가했다.

이날 학생들은 최전방 DMZ(비무장지대)를 내려다보는 5사단 열쇠전망대를 방문해 부대에 스포츠 용품을 전달하고, 군장병과 철책선 걷기, 평화기원 리본달기를 통해 분단의 현실을 몸소 체험하고 전쟁이 없는 평화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둘째 날에는 평화의 댐과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러시아식 건물인 조선노동당사에 남은 총탄의 흔적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을 간접적으로 체험하였다. 마지막 날에는 동부전선 마지막 DMZ전망대인 통일 전망대를 방문하여 아름다운 금강산의 끝자락인 해금강과 우리 군과 대치하고 있는 북한의 경계초소와 북한군이 거주하는 마을을 눈으로 직접보고, DMZ 박물관을 견학하고 한국전쟁과 분단의 현실에 대한 살아있는 체험을 하게 됐다.

이번 수련대회에 참가한 차준욱 학생은, “DMZ를 접하고 있는 부대의 철책선에서 근무하는 군장병들을 보고 분단의 현실을 실감하게 되었고, 철책선에 평화기원 리본을 달 때에는 가슴이 뭉클하기도 했다”면서“ 장병들의 경계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수고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안/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칠원고, 철책선에 리본달기
칠원고 학생들이 최전방 철책선에서 평화통일 기원 리본을 달고 있다.
칠원고 통일수련대회
나라사랑 통일수련대회 기념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