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올 시즌 목표는 6위"

최진한 감독 "A그룹 탈꼴찌 노력"

2012-10-26     임명진
경남FC 최진한 감독은 올 시즌 최종 목표를 6위로 정했다.

이미 그룹A 진출을 달성했고 FA컵 준우승을 차지해 일단 목표는 달성했다. 하지만 8경기가 남은 상태에서 목표가 없으면 선수단이 흐트러질 가능성이 높고 이는 내년 시즌에도 잠재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남은 지난 20일 FA컵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음에도 0대1로 아깝게 패해 우승이 좌절됐고, 24일 저녁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6라운드 수원과의 경기에서 1대2로 패해 후유 증이 우려되고 있는 상태.

수원전 종료 가진 인터뷰에서 최진한 감독은 “FA컵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남은 리그를 6위로 마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고 6위 달성을 위해 최선 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남은 현재 승점 44점으로 그룹A 최하위인 8위(13승 5무 18패/ 44득점 44실점/ 득실차 0), 7위 제주는 승점 48(12승 12무 12패/ 60득점 49실점/ 득실차 11), 6위 부산은 승점 51점(13승 12무 11패/ 35득점 38실점/ 득실차 -3). 7위 제주와는 승점 4점차, 6위 부산과는 7점차. 경남이 남은 8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6위라는 목표 달성이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오는 2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포항과의 올 시즌 4번째 대결(FA컵 결승전 포함)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다. 경남이 난적 포항을 꺾고 남은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