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전국 다문화 합창대회 대상 수상

2012-10-29     황용인
김해 진영대창초등학교가 전국 다문화 합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진영대창초등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중창 부문 대상을 차지하면서 합창교육의 메카로 부상했다.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28일 진영대창초등학교(교장 김진태)와 창원 토월초(교장 이완기)가 지난 24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3회 전국다문화합창대회에서 합창부문 대상과 이중창부분 1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진영대창초는 2011년 제2회 전국다문화합창대회 중창부문 대상 수상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진영대창초등학교는 경남교육청이 지정하는 다문화가정 자녀 문화예술교육 사업을 추진하면서 노래를 배우고 싶어 하는 김해시 관내 다문화가정 학생과 본교 다문화가정 학생, 일반학생으로 어우러진 다솜we합창단을 운영하고 있다.

손민근 교사가 지도하고 있는 다솜we 합창단(박소윤 1학년 등 단원 33명)은 제3회 전국다문화합창대회에서 ‘뚱보새’를 불러 ‘노래를 부르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즐거워지는 노래’라는 심사평을 받기도 했다.

창원 토월초등학교는 평소 다문화 학생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한경아 교사가 여가 시간을 이용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다문화 학생 4명, 일반학생 4명으로 ‘장터구경’이란 국악동요로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얻었다.

특히 결혼이주여성으로서 국회의원된 이자스민 의원은 “피부색과 언어가 달라도 노래로 하나 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참 아름답고 다문화가정의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을 받은 진영대창초등학교는 오는 11월 3일 성산아트홀에서 교원필하모닉과 합동공연도 가질 예정이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