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시사기획 창', 자동차 급발진 사고 조명

2012-10-30     연합뉴스
 KBS 1TV ‘시사기획 창’은 30일 밤 10시 최근 잇따른 자동차 급발진 추정 사고 문제를 진단한다.

 제작진은 “이 사고들을 규명하고자 발족한 국토해양부 산하 정부합동조사반 조사 과정의 문제점, 자동차 제조사들의 은폐 의혹, 급발진 현상 재현 등의 내용을 담았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오래전부터 브레이크나 가속 페달을 밟았는지 그 데이터를 기록하는 EDR 장치를 장착해왔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급발진 추정 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이를 통해 자체적으로 사고를 분석할 수 있었던 것. 그러나 이 자료는 당사자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다.

 ‘시사기획 창’은 정부합동조사반의 조사 과정에서도 허술한 점이 있었음을 지적한다.

 제작진은 “해당 차량에 대한 조사가 엉터리로 진행됐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지난 5월 조사반이 발족한 이후 회의 내용이 녹음된 파일도 무슨 이유에선지 폐기됐다”며 조사반에 참여한 한 자문위원의 증언을 바탕으로 조사 과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또 직접 실험을 통해서 자동차 급발진 현상을 재현, ‘급발진은 없다’는 자동차 제조사들의 주장을 검증해보려 시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