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김장철 대비 특별점검 실시

9일까지 김치, 고춧가루, 젓갈류 제조업소 대상

2012-11-01     이홍구
경남도는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 원재료의 안전성 공급을 위해 1일부터 9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11월부터 김장재료가 집중적으로 출하됨에 따라 젓갈류, 고춧가루, 소금 등의 제조업소와 이들 제품을 판매하는 도내 전통시장 등 170여 개소를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유통기한 위·변조, 원료사용의 적정성, 무 표시제품 사용여부 ▲병든 고추를 사용하거나 인체 유해물질을 첨가하는 행위 ▲수입 김치(절임 배추), 젓갈을 국산으로 둔갑시키는 행위 ▲수입 젓갈을 국내산과 혼합해 국내산으로 표시 판매하는 행위 ▲공업용 소금을 식용으로 사용하거나 판매하는 행위 ▲젓갈류 제조 시 중량을 늘리기 위해 물을 인위적으로 첨가하는 행위 등이다.

점검기간 중에는 고춧가루ㆍ젓갈류, 배추ㆍ무 등의 농산물 등을 수거해 유해성 물질 등 혼입여부를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여 검사한다.

수거ㆍ검사결과 부적합 식품은 회수 등 필요한 조치를 통하여 도민에게 공급되지 않도록 하고,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업소는 관련 규정에 따라 강력한 행정처분과 아울러 언론보도 등 시ㆍ군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박권범 경남도 식품의약과장은 “김장재료 구입 시 생산자 또는 제조원이 정확하고 제품성분, 함량 등 표시사항이 적합한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면서 “만약 의심이 되는 식품이나 부정ㆍ불량식품을 발견했을 경우는 국번 없이 1399번으로 전화해 주기 바란다” 고 당부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