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수군 통제영시대의 돌벅수 발견

숙종 27년 액막이로 세웠다는 기록 있어

2012-11-02     허평세
통영시는 지난달 30일 통제영 복원사업 현장에서 삼도수군통제영 시기에 설치됐던 것으로 추정되는 돌벅수 석인 4기를 세병관 석축 해체과정에서석축 뒤채움석에 섞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석인3기는 상부와 하부로 두 조각으로 파손된 상태로 발견됐으나 비교적 상태가 양호하며, 석인 1기는 석인의 좌대 및 하부로 추정되는 몸체가 추가로 발견됐으나 석인의 상부가 확인되지 않아 정확한 형태를 파악하기 어려운 가운데 석인1기가 추가로 존재할 가능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석인은 돌벅수로 이름지어지고 있으며 숙종 27년(1701년)류성추 통제사때 액막이로 지과문 안쪽 세병관 뜰에 세웠다는 기록이 있는 점을 미뤄 통제영 복원사업과 관련한 전시. 학술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통영/허평세기자
삼도수군_통제영시대의_석인(돌벅수)
/허평세기자 hpse@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