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주년 산청·함양사건 양민희생자 합동위령제

2012-11-05     이용우
제61주년 산청ㆍ함양사건 양민희생자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이 지난 3일 산청군 금서면 방곡리 산청ㆍ함양사건 추모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근 산청군수와 천성봉 함양군수권한대행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등 희생자 유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혼을 달래는 제례를 올렸다. 산청·함양 양민학살 사건은 6·25전쟁 중 1.4후퇴 당시 산청군 금서면 가현, 방곡, 점촌마을과 함양군 휴천면 서주마을 주민 705명이 국군에 의해 무침히 살해되는 비극을 낳았다. 정부는 지난 2008년 이곳에 산청ㆍ함양사건 추모공원을 설립하고 매년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을 갖고 있다. 이날 합동위령제 및 추모제를 찾은 한 유족이 고인이 잠던 묘비에 엎드려 울먹이고 있다.

함양/이용우기자 rockford71@gnnews.co.kr·사진제공=함양군

고이 잠드소서!
제61주년 산청ㆍ함양사건 양민희생자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이 지난 3일 산청군 금서면 방곡리 산청ㆍ함양사건 추모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한 유족이 고인이 잠던 묘비에 엎드려 울먹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