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올해의 과학교사상' 선정

진주 제일중 김운화·창원 명서초교 정동규 교사

2012-11-06     황용인
▲김운화 교사(왼쪽), 정동규 교사
학생들의 창의적인 과학교육에 기여한 진주 제일중학교 김운화· 창원 명서초등 정동규 교사 등 2명이 ‘교사 노벨상’으로 불리는 ‘2012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남도교육청은 5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과학·수학교육 분야와 과학문화 분야에서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자로 도내 교사 2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의 과학교사상은 지난 2003년부터 시행되어 올해로 10회째를 맞고 있으며 창의적인 과학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의 학력·창의력 신장과 과학탐구활동·과학문화 확산 등에 크게 공헌한 교사를 발굴, 시상하고 있다.

진주제일중학교 김운화 교사는 ‘선생님 저자되기’ 프로젝트 공모로 출판한 저서 ‘STEAM 과학미션 스쿨, 창의적인 생각으로 문제를 해결하라!’를 저술하고 STEAM 교사연구회 활동으로 새로운 융합형 과학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또 ‘감성적 융합형 과학교수학습 모형’을 개발해 ▲2012 중등교원수업연구대회 1등급 ▲2012 수업 명사 ▲2010 과학동아리활동발표 지도실적연구대회 1등급 ▲YSC 청소년 과학탐구반 전국대회 지도교사상 2년 ▲학생 창의력대회 지도교사상 3년 ▲2009 국제창의력올림피아드 지도교사 표창 등 다년간 영재교육과 동아리 활동 지도에 헌신하여 뚜렷한 실적을 거뒀다.

김운화 교사는 또 ‘과학시, 과학노래, 과학악기’라는 주제의 과학과 예술 융합 프로그램으로 동아리 활동을 지도해 전국과학연구대회 우수상, 2011 생물교육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등, 다양한 과학교육 개선 프로그램 뿐 아니라 현장 논문들을 각종 학회지에 꾸준히 발표하며 과학교육 발전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

창원명서초등학교 정동규 교사는 창의적이고 특색 있는 로봇융합인재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 및 창의력 신장에 앞장서고 과학영재, 과학꿈나무 육성 등 STEAM(융합인재교육) 활성화에 큰 공헌을 했다.

특히 로봇융합인재교육(R-STEAM) 콘텐츠 개발과 적용을 통한 과학수업개선 활동을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적용 보급해 왔다.

명서초등학교 정동규 교사는 “10년 전 아이들과 함께 로봇이 좋아 시작한 일이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며 “앞으로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워줄 수 있는 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자에게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소속 학교에는 실험실습 장비, 과학도서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지원금 300만원을 지급하며 2013년 2월 해외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 특전 기회가 부여된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