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에서 전국 시조경창대회 개최

2012-11-06     여명식
(사)대한시조협회 하동군지회(지회장 손현모)가 5일, 6일 이틀 동안 하동군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홀에서 제 20회 전국 시조경창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창대회엔 초등학생을 비롯 전국 성인 남녀 150여명이 참가해 학생부, 평시조부, 사설시조부, 질음시조부, 명인명창부, 국창부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실력을 겨룬다.

특히 첫 날 하동.남해지역 초등학생 30여 명이 참가한 학생부에 이어 평시조, 사설시조, 남녀 질음창 등 부문별 경창이 어어졌다.

다음 날인 6일은 중허리, 사설질음, 엮음질음 등 3번 창으로 등수를 가리는 명인명창부와 각시조, 우조질음, 우시조, 엮음질음 등 4번 창으로 우열을 가리는 국창부가 치뤄진다.

손현모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선조들이 즐기던 아름다운 소리의 소중함을 느끼고 바쁜 생활 속에서 삶의 여유를 잃어버린 현대인에게 느림과 절제의 미덕을 되살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동/여명식기자 ymsik@gnnews.co.kr
전국 시조경찰대회 장면.
제 20회 전국 시조경창대회가 하동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