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도 역주행 차량, 사고유발 후 도주

2012-11-07     이은수
창원에서 역주행 차량이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50분께 창원시 의창구 봉곡동 명곡지하차도 안에서 마산 방면 1차로를 승용차 1대가 역주행했다.

당시 지하차도 안에서 같은 방면 2차로를 달리던 택시는 이 차량을 피하려고 속도를 줄이다가 뒤따라오던 견인차량과 추돌했다.

이에 앞서 같은 지하차도를 달리던 아반떼 차량도 역주행 차량을 피하려다 지하차도 벽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아반떼 운전자 박모(21)씨와 동승자 김모(18·여)양 등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사고가 난 택시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 역주행 차량을 추적하는 한편 피해 차량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