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의원, 경찰 인력 증원 관련 예산 확대 주문

2012-11-08     김종환
김한표 국회의원(거제시·새누리당)이 제311회 국회(정기회) 제4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경찰인력 증원, 전·의경 급식비 단가 인상, 기동부대 노후버스 교체 등 경찰청 관련 예산확대를 강력 주문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아동과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우리 국민의 치안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의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수는 501명으로 300여명 수준인 미국, 영국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김한표 의원은 “일각에서 최근 5년간 경찰관이 6000여 명이나 증원돼 인력부족 현상이 그다지 심각하지 않다는 인식이 있으나 이는 현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며 과거 비범죄 영역에 가까웠던 학교폭력, 가정폭력에 대해서도 새롭게 경찰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또 “사이버·경제범죄의 지능화 및 외국인 범죄 증가 등으로 새로운 치안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으나 그간 전·의경에 치안을 상당수 의존해와 전문 수사인력의 충원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경찰인력 증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기용 경찰청장은 김 의원의 지적에 적극적인 공감을 표명하면서 예산확보 등을 위한 국회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거제/김종환기자 hwa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