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 독성전문가 탄생
경남환경독성본부 이헌주 센터장 수석 합격
2012-11-08 김순철
(사)한국독성학회(회장 김상건) 주관으로 매년 1회 실시되는 독성전문가 인증시험은 이론과 실무 경력 등을 아우르는 ‘종합시험’으로, 일정 기준의 학력과 실무경력을 바탕으로 GLP 가이드라인에 따른 독성시험과 독성자료 해석, 독성연구 기획, 독성 원인분석 및 문제점 해결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여기에다 최신 독성기술 지식은 물론, 독성학 관련 강의, 위해성 평가 등 독성 전반에 관한 기술 능력 등 독성시험 전반에 걸친 테스트를 거치게 된다.
지난달 27일 실시된 2012년도 자격 인증시험에서는 총 11명이 자격을 획득했으며, 경남환경독성본부 독성스크리닝센터 이헌주 센터장은 수석 합격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독성전문가 (CTP, Certified Toxicology Professional: DKBT, Diplomated Korean Board of Toxicology)는 IART (세계독성전문가인증총회)의 회원으로 전문성을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으며, 이번에 합격한 11명을 포함, 국내 독성전문가 자격증 보유자는 54명이다.
이에 따라 이 센터장은 미생물학과 환경학을 전공한 자연과학분야 박사로 약학과 수의학분야 전문가들이 주로 활동하는 독성학분야에서도 전문가로서 인정받게 됐다.
이 센터장은 “그동안 남부권역에 부족한 독성스크리닝기술 연구와 기초교육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전문연구원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환경독성유발물질들에 대한 독성스크리닝 감시활동 전개와 동시에 남부권에 풍부한 해양 및 천연물 소재의 고부가 제품화에 필수적인 독성평가 기술 개발과 제품화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한 이훤주 센터장은 20년간 삼성과 출연연구기관에서 기획 및 기술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한 뒤 3년전 경남환경독성본부 설립하면서 독성과학분야 연구인력을 양성해 왔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