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기숙형중학교 설립 부지 최종 확정

2012-11-08     김철수
고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형규)이 행정력을 쏟고 있는 기숙형 중학교 설립 예정부지가 고성군 삼산면 삼봉리 일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7일 군 교육청에 따르면 기숙형 중학교 추진위원회 소속 학교선정분과위원회는 지난 5일 기숙형 중학교 설립 최종 후보지로 물망에 오른고성군 삼산면 1개소, 하일면 1개소, 상리면 2개소 등 4개 후보지를 두고 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삼산면 삼봉리 지역으로 확정했다.

기숙형 중학교 부지로 확정된 고성군 삼산면 삼봉리 일원(5만5000㎡)은 임야 등으로 구성되어 연중 온화한 기후조건과 인근 지역에 학습환경을 저해하는 시설이 전혀 없는 청정지역으로 학교 설립에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부터 학교 부지 선정을 위해 각 지역학교 설명회를 시작으로 수차례의 학부모와 주민설명회 및 대민 접촉, 설문조사 , 설립 확정, 부지선정분과 구성 등 미래형 공립중학교 설립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고성군 하일면 최호석 지역대표 위원은 “부지 선정의 과정처럼 설계와 공사, 운영 모두에 지역민이 끝까지 참석하여 최고의 학교를 설립하는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형규 교육장은 “진행과정 속에서 오로지 교육을 위해 서로를 배려하고 인내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그 뜻에 부합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공립중학교를 설립하여 지역민의 뜨거운 관심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성교육지원청은 교과부에 학교설립 계획서 제출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1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설립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고성/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