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자영업자 `저금리 전환대출' 1.5조원 공급

2012-11-12     박철홍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는 ‘바꿔드림론’이 영세 자영업자 전용으로 매년 3000억원씩 공급된다.

 자산관리공사(캠코)는 1조5000억원 규모의 영세 자영업자 바꿔드림론을 오는 12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 바꿔드림론에서 연간 1000억원씩 영세 자영업자에 주어지던 저금리 전환 혜택이 연간 3000억원으로 커진다.

 영세 자영업자 바꿔드림론은 정부와 한국은행이 지난 9월 발표한 총액한도대출 자영업자 지원 방안의 후속 조치다.  캠코는 바꿔드림론으로 갈아탈 수 있는 영세 자영업자가 15만명일 것으로 예상했다.

 신용도가 6~10등급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이거나, 신용도와 관계없이 연소득이 2600만원 이하면 지원 대상이다.

 대출 기간은 최장 6년, 대출 금리는 연 8~12%다. 소득 증빙 서류와 사업자등록증을 갖춰 신청하면 된다. 캠코는 연간 1000만원의 고금리대출(평균 금리 35.5%)을 이용하던 영세 자영업자가 바꿔드림론으로 갈아타면 6년간 약 175만원의 이자 부담을 던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민금융다모아 콜센터(☎1397)’로 문의하면 된다. ‘서민금융나들목(www.hopenet.or.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도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