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탐방로 일부 출입통제

산불 예방 위해 25개구간 내달 15일까지

2012-11-12     양성범/이용우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태경)는 산불로부터 수려한 자연경관과 각종 야생 동 식물 및 공원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일부 탐방로를 대상으로 오는 15일부터 12월15일까지 출입을 통제한다고 11일 밝혔다.

산불방지 기간 중 출입이 통제되는 탐방로는 종주능선의 노고단~장터목을 비롯하여 거림~세석, 가내소~세석, 치밭목~천왕봉, 불일폭포~삼신봉 코스 등 25개구간 128.6km이다.

탐방서비스제고 및 고객만족 도모를 위해 탐방객들의 당일 산행 수요가 많고 상대적으로 산불 위험이 적은 중산리~법계사~천왕봉, 백무동~장터목~천왕봉, 중산리~칼바위~장터목대피소, 쌍계사~불일폭포 코스 등 35개구간 102.1km에 대해서는 개방된다.

기상, 적설, 강우 등 현장여건에 따라 통제기간이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홈페이지(http:jiri.knps.or.kr)를 참고해 산행 전 반드시 확인하여야 한다. 또 기간 중 출입통제구역 내 무단출입자에 대하여는 자연공원법 제86조에 의거 3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정병곤 탐방시설과장은 “올바른 탐방문화 정착을 위하여 반드시 지정된 개방 탐방로만 이용하고, 탐방로상에서 취사행위와 인화물질 소지 및 흡연행위가 전면 금지되므로 산행 시에는 도시락 등을 준비하고, 산불 발견 시 국립공원사무소나 가까운 소방서, 경찰서 등 행정관서에 즉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산청/양성범·함양/이용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