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막말' 김태호 의원 징계안 제출

2012-11-13     김응삼
민주통합당은 12일 ‘홍어X’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출했다.

민주당 의원 전원은 이날 “김 의원이 국회법과 의원윤리강령, 윤리실천규정 등에 규정된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윤관석 원내대변인을 대표발의자로 해 김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공동 발의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자당 후보에 대한 비판에는 언어테러라며 비판의 날을 세우던 새누리당이 국민한테 직접적으로 막말을 한 김 의원에게는 왜침묵으로 일관하는지 묻고 싶다”며 “징계안에 대한 새누리당의 처분, 협조를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공동의장인 김 의원은 지난 9일 중앙선대본부 회의에서 “대선이 불과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단일화를 하는 것은 국민을 현혹시키는 일”이라며 “이렇게 해도 국민이 속아 넘어갈 것이라고 국민을 ‘홍어X’ 정도로 생각하는 사기극은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응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