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근로자종합복지관 국비 확보

2012-11-19     손인준
양산시가 오는 2013년도 국비를 확보해 근로자 종합복지관 건립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북부동 일원 1983㎡ 부지위에 지하1층 지상3층(총면적 2644㎡) 규모의 양산시 근로자 종합복지관을 내년 착공해 2014년 5월 완공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근로자 종합복지관 건립에는 국비 25억원, 도비 10억원, 시비 37억원 등 모두 7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건립될 복지관에는 근로자를 위한 재활운동센터와 체력단련실을 비롯해 직업교육장, 외국어교육장, 어린이 다문화 도서관 등 근로자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재활운동센터는 영남권역 재활병원과 협력해 근골격계 질환 예방 및 재활운동 지도 등과 함께 월 1회 정도 의료진이 방문해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의 의료상담 등 계획도 포함됐다. 근로자 종합복지관 건립은 북정동에 있는 현 노동복지회관이 접근성이 떨어진데다 건물이 노후화로 제기능을 못한다는 지역 노동계 지적과 함께 근로자의 이용이 편리한 주거 밀집지역으로 이전 신축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추진됐다.

시는 그동안 10만 근로자 숙원사업 해결과 노사산업평화정착을 위한 사업으로 근로자 종합복지관 건립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기존 노동복지회관 매각을 통해 신축 부지 매입비를 마련하는 등의 준비를 착실히 해왔다. 또한 사업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경남도를 수차례 방문, 근로자 종합복지관 건립의 필요성을 줄기차게 건의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사업계획의 타당성을 인정받아 내년도 국비 10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근로자 종합복지관은 근로자의 여가선용과 체력단련, 잠재능력 개발 등 근로자 복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복지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타시군 우수 복지관을 벤치마킹하는 등 운영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양산/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근로자 종합복지관 예정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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